‘민화로 보는 신비의 세계’
‘민화로 보는 신비의 세계’
  • 한경훈
  • 승인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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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박물관, 인도ㆍ제주 민화展 개최
내년 3월까지 신화관련 50여점 전시

신화와 관련한 인도민화와 제주민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대 박물관(관장 김동전)과 제주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인도․제주 민화전’을 개최한다.

‘민화로 보는 신비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민화전에서는 인도와 제주 민화 50여점이 전시된다.

 제주대박물관 특별연구원인 하진희 씨의 인도민화 소장품과 제주대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제주에 다양한 신화가 있듯이 인도에도 수많은 신화와 신들이 있다. 특히 인도인들이 삶은 신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가 없다.

인도인들이 그리는 민화는 신에 대한 경배는 물론이고 그들의 신심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번 인도민화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인도신화와 관련된 주제가 대부분이다.

 열악한 자연환경과 불합리한 신분제도 속에서도 신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며 춤추는 인도인들의 역동적인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제주민화로는 ‘행원당 무신도’ ‘내왓당 무신도’ 등이 선보인다.

특히 내왓당 무신도는 제주의 토착신앙을 알 수 있는 학술적 가치와 제주 사람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작품이다.

김동전 관장은 “신화의 세계는 어느 나라나 모두 신비롭다.

또한 신화의 세계를 잘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그 민족의 삶의 지혜와 소망이 담겨있다.”며 “이번 인도민화전을 통해 인도를 더욱 가까운 이웃나라로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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