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선원 7명 모두 구조…선체 일부 피해
20일 오후 7시께 제주시 애월읍 신설동 앞 3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운반선 115득영호(180t)가 좌초됐으나 선원은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0시25분께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3척과 122구조대 및 현장상황반을 긴급 출동시켜 암초에 좌초돼 45도로 기울어진 선체에서 선장 등 승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
제주해경은 어선이 좌초되면서 어창 1개가 파공돼 완천 침수됐고, 기관실이 부분 파공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경은 어선에 적재된 경유 6000리터, 윤활유 300리터가 유출될 것에 대비해 흡착제와 유류 이송용 호스 등 방제 기자재를 현장에 준비해 둔 상태다.
지난 18일 오후 한림항을 출발한 115득영호는 20일 오후 7시께 이곳 해상에서 투묘 대기 중에 기상악화로 앵카 줄이 끊기며 좌초됐다고 제주해경은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