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전용 물류센터 준공
친환경농산물 전용 물류센터 준공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도시 소비지 공략기반 마련…월동채소 1만5천톤 감귤 5천톤 공급

제주도는 제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지에 안정적으로 공급, 소비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경기도 하남시 소재 소비지 물류센터가 준공됐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에 문을연 제주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는 544㎡규모로 저온저장시설(198㎡), 공동작업장 및 탈피실(330㎡), 냉동탑차 2대, 소포장 장비 7종 등 우수농산물관리 기준(GAP)에 맞춰 현지 소포장 공급체계를 갖췄다.

소비지 물류센터에서는 그동안 도내에서 개별 또는 소규모영농법인, 작목반 단위로 개별 거래돼 왔던 친환경농산물을 도내 16개 조직체로부터 확보, 공급하게 된다.

제주도는 연간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월동채소류 1만5000t, 감귤 5000t을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그동안 중산 수집상에 의해 거래되면서 발생했던 비용을 줄이는 등 물류비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비지 물류센터와 연말까지 대도시에 시설되는 전문판매장 15개소를 통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공급 및 소비확대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에서 물류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생산자 조직체를 거점 산지유통조직으로 육성해 산지에서의 계약재배에 의한 품목을 다양화하고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