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공노 집행부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전국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자료를 분석검토한 결과 제주도지사 업무추진비에 의혹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민공노 정헌재 위원장은 "서울시장의 업무추진비가 6억8000여만원인데 제주도지사가 6억9000여만원을 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다음주 광주. 부산 등 순으로 업무추진비에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모두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형택 부정부패추방위원장은 "지난 2년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도정협조인사 감사물품구입, 제주방문 중앙인사 환영물품구입 등 항목이 수없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도정시책.현안추진 협조 중앙인사 격려, 도정현안추진 자문활동비 등으로 매번 100만원씩 현금지출한 사례가 100여건 이상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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