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 씨가 제주에서 특강을 한다.

한라도서관운영사업소(소장 신군익)은 한라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김훈 작가를 초청, 19일 오후 3시부터 특강 및 팬사인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특강에서 김 씨는 ‘책과 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순신의 삶을 토대로 한 소설 ‘칼의 노래’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김 씨는 “생의 양면적 진실에 대한 탐구, 생의 긍정을 배면에 깐 탐미적 허무주의적 세계관, 긴장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매혹적인 글쓰기로 모국어가 도달할 수 있는 산문 미학의 진경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라도서관은 이번 작가특강 이외에도 제주어 가수 양정원의 작은 음악회, 꽃차 시음 등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수 양정원은 제주어 노래를 통해 제주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서울 대학로 거리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