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초 템플씨, 전국 원어민교사 활동 우수사례 공모 '대상'

지난 11월 교과부 소속 원어민교사 활동 우수사례 공모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2003년 원어민교사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템플 씨는 지난 9월 제주에 온 후 물메초등학교 와 외도초 도평분교에 근무하면서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매 시간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게임과 챈트로 동기유발을 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있다.
이해가 잘 안 된 아이들에게는 수업 후 특별교실을 이용하여 보충지도를 해 주고 있고, 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는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다정다감하게 아이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서툰 한국어로 한국인과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해 해외에 알리려 한 점이 이번 대상 수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템플 씨는 “처음 한국에서의 생활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귀국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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