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폐지 방침에, 시민들 "아쉽다" 반응
"이미 지역에 뿌리 내린 '경찰의 꽃'" 여론
"이미 지역에 뿌리 내린 '경찰의 꽃'" 여론
제주경찰악대가 내년부터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 식에 많은 도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찰청은 내년부터 경찰악대의 신입대원 선발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청 산하 경찰악대는 제주.부산.강원.전남경찰청과 경찰대학 등 3개 교육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악대원은 모두 전의경들로 구성돼 있다.
경찰청이 전국 경찰악대를 페지하려는 것은 전의경 축소 운영 방침 때문이다.
경찰악대원 정원도 일선 치안 현장에 투입키로 한 것이다.
제주경찰악대는 1986년 10월 21일 창단돼 20년 넘는 연륜을 지녔다.
그동안 공연 횟수도 모두 1733회나 된다. 해마 다 주민.복지시설.경로.청소년 대상 연주회와 각종 행사 연주 등 160여 회나 공연해 오면서 이미 지역사회에 뿌리 내린 ‘주민과 친근한 경찰 의 꽃’으로 평가받고 있다.제주경찰악대는 정원이 32명이지만, 28명 (경찰관 1명.의경 2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년 신규 전의경 악대원 모집이 중단되고, 4~5명의 의경이 전역하면 일반 행사 지원은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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