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ㆍ난폭 운전도…모두 사고 유발 요인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및 신호 위반 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모두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들이지만, 줄기는커녕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월까지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운전자는 음주운전 6271명, 무면허 운전 2249명, 신호 위반 2만1848명, 난폭 운전 957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1550명(32.8%), 무면허 운전 582명(34.9%), 신호 위반 6411명(41.5%)으로 모두 급격히 증가했다.
이와 함께 난폭 운전도 25명(2.7%)이 늘었다.
특히 인구 대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제주지역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음주운전 적발은 단속활동에 비례하는 면도 있지만, 집중 단속이 이뤄질 수록 교통사고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면허 운전을 하다 단속된 사람이 11개월 만에 2000명을 넘어선 것도 놀라운 일이다.
음주운전으로 단속되면 운전면허도 정지되거나 취소된다.
아마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정지된 뒤 다시 차량을 몰다 무면허 운전으로 단속되는 사람도 상당 수에 이르고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두 차례나 형사 입건되고, 무거운 벌금까지 물어야 한다.역시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 뿐이다.
한편 올해 과속운전은 2만9627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만1142건(41.6%)이 줄었으며, 중앙선 침범 도146
건으로, 291건(66.6%)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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