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명예교수는 제주도 각종 민속의 고증과 보존에 큰 공을 세웠다.
현재 국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내욋당(川外堂) 무신도 10폭을 제주대로 옮겨 전시했고, 새마을운동으로 제주도 ‘굿’이 사라질 것을 염려해 중앙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제주 칠머리당 굿’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신청, 제주 문화재와 민속보존에 기여했다.
그는 특히 제주도 무속을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해 20여권을 저술하면서 제주도 무당인 ‘심방’의 성격을 규정하고 문화사적 계통론을 천명, 제주도 무속의 해명에 공적을 남겼다.
또 제주도의 신화, 전설, 민담의 채록 보급에 힘씀으로서 제주도 설화의 진면목을 밝혔다.
이번 덕산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개최된다. 현 씨는 이번 수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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