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도 덮지 못한 진실’
‘제주공항 활주로도 덮지 못한 진실’
  • 한경훈
  • 승인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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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국회서 제주공항 4ㆍ3유해발굴 사진전
4ㆍ3특별법범대위, 4ㆍ3위원회 폐지 부당성 알려
제주국제공항 4․3유해발굴 사진전이 17~18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공항 활주로도 덮지 못한 진실’을 주제로 ‘한나라당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도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김우남․강창일․김재윤 등 제주지역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입법주체인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4․3특별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에서는 지난 1․2차에 걸쳐 이뤄진 제주공항 발굴현장의 생생한 사진 22점을 비롯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17일 사진전 개막식에는 재경4․유족회, 재경도민,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정몽준․원희룡 한라당 의원이 참석 또는 방문했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 관계자들도 전시회 기간 함께하면서 법안 저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4․3특별법범대위는 이번 전시회 동안 각 정당의 관계자들을 만나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면담활동도 진행한다.

이들은 상경에 앞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참혹한 진실이 아직도 땅속 깊이 묻혀 있는데, 한나라당은 끝내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유해발굴 현장 사진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전시해 4․3위원회 폐지의 부당함과 섣부름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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