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ㆍ현대무용 접목 ‘춤의 향기’
전통ㆍ현대무용 접목 ‘춤의 향기’
  • 한경훈
  • 승인 20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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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인제주무용단 기획공연…오늘 한라아트홀 대극장
댄스인제주무용단(대표 손영신)은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춤에서 흐르는 깊은 향기-심향’을 선보인다.
제주도 무대공연활동지원사업으로 펼쳐지는 이번 기획공연에서 댄스인제주무용단은 인간 내면 속에 꿈틀거리는 움직임(춤)에 스며들어 있는 향(香)을 심성(心誠) 심정(諶靜) 심향(深香) 등 세 가지지로 해석, 눈에 보이는 춤이 아니라 마음으로 안아주는 느끼게 하는 춤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제1장 ‘심성’은 인간 본연의 순수한 마음과 소망을 담고 있다. 대중음악과 황병기의 ‘춘설’이 그리는 풍경을 쫓아 잔잔한 춤으로 표현한다.
제2장 ‘심정’은 삶의 멋과 신명을 깊은 울림을 담아 가슴의 벅차오름과 뜨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
제3장 ‘심향’은 굽이굽이 넘어온 삶의 시간들과 회한을 맑고 고요하게 정제시켜 정중동의 깊은 향을 담아주어 날려 보내며 춤의 향기가 시공을 초월함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바이올린리스트 김지혜 씨가 바이올린 연주로 무대를 빛낸다.
송영신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창작무용에 현대무용을 접목시켜 작품의 질적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보다 실험적이면서 또한 우리 춤의 깊이 있는 고전적 이미지와 더불어 현대적인 이미지의 변화로 우리 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712-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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