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3명 시인 등단
제주출신 3명 시인 등단
  • 한경훈
  • 승인 20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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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영ㆍ김철선ㆍ강명자끼…문학지 신인상 수상
제주출신 3명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우선 서귀포 출신인 강대영․김철선 씨가 계간 ‘시세계’ 2008 겨울호에서 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나란히 등단했다.
강 씨의 당선작은 ‘전신주’ ‘얼룩’ ‘폽 깐 마이나’ ‘5월 메콩강에서’ ‘우체국에서’ 등 5편이이고 김 씨 역시 ‘환청’ ‘억새’ ‘민들레 홀씨 되어’ ‘밭을 팔고서’ ‘낙화’ 등 5편이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강 씨의 작품에 대해 “꾸밈없는 시어들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공감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 씨의 작품에 대해선 “생활주변에서 겪은 많은 체험을 통해 담아놓은 생활의 편린을 시를 통해 승화시켰다”고 밝혔다.
강 씨는 현재 KO-CAM LINE과 CAMCO LEASE 대표를 맡고 있고, 김 씨는 서귀포 산업과학고 수학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 제주시 한림읍 강명자 씨도 월간 ‘광장’ 12월호에서 ‘시 두모악에 가다’등 3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해 문단에 등단했다.
한림읍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강 씨는 한수풀도서관에서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시창작교실’에서 꾸준히 문학수업을 받아왔으며 현재 이 도서관 책사랑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씨는 당선소감에서 “시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는 무심코 지나가던 사물에게도 의미 있는 눈길을 보내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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