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과 신설 노력하겠다"
"외사과 신설 노력하겠다"
  • 김광호
  • 승인 20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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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경찰청장, "차장제 중장기계획 포함"
내년 초 생계침해 범죄 대책 추진단 운영도
어청수 경찰청장은 1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외사과가 신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제주청 치안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제주에 온 어 청장은 지방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는 국제자유도시여서 국제행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외사(外事) 치안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 청장은 “내년까지는 경찰 정원이 동결된 상태지만, 내년 6월 제주에서 한국.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외사과 신설 및 외사 경찰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 청장은 제주청의 차장 직급(경무관) 신설과 관련, “당장은 (경찰 전체의) 직급 조정 등의 문제 때문에 어렵지만, 계속 추진 중이며, 이미 중장기계획에는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어 청장은 늘어나는 민생침해 범죄 대책에 대해 “내년 초 경찰청과 지방청에 ‘생계침해 범죄대책 추진단’을 운영한다‘며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다단계, 보이스 피싱, 도박, 조직폭력, 갈취, 강.절도, 불법 대부업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어 청장은 경찰의 정기 인사와 관련, “인사 시기가 늦어진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이달에는 정기국회와 각종 법안 심사가 진행 중인 데다, 민생치안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늦어도 1월 중에는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 청장은 “제주자치경찰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아직 시행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앞으로 이 제도의 전국 확대 시행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 청장은 기자 간담회 후 제주청 한라상방에서 김상렬 제주지방청장 등 경찰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제주해안경비단과 마라도 초소를 차례로 방문, 경찰관들을 격려한 뒤 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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