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서울대 수시 동시합격 ‘화제’
쌍둥이 형제 서울대 수시 동시합격 ‘화제’
  • 한경훈
  • 승인 2008.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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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일고 오현관ㆍ오현석 군…특기자전형ㆍ지역균형으로

▲ 오현관
▲ 오현석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형제가 서울대 수시모집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오현관․오현석 학생. 쌍둥이 형제인 이들은 지난 12일 발표한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형인 현관 군은 서울대 과학교육계열 물리교육전공에, 동생 현석 군은 자연과학 생명과학계열에 각각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뷰티고 미술교사인 오승익 씨의 자녀인 이들 형제는 그 흔한 과외나 학원조차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교사가 꿈인 현관 군은 이번에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현관 군은 지난 3월부터 서울대 특기자 전형 기준에 맞춰 실시하는 특기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히 받은 것으로 알렸다.

지역균형 선발로 합격한 현석 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제주과학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수학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영재. 제주일고에 수석 입학 후 내신성적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으며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입상하는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논술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평소 논술실력을 탄탄히 해 왔다.

제주일고 관계자는 “이들 형제는 수월성교육 차원에서 실시하는 ‘일맥반’에 선발돼 3년 동안 심화 학습활동에 성실히 임했을 뿐 아니라 매주 휴무 토요일마다 정신지체 장애아를 돌보는 일을 마다하지 않은 봉사심도 남다른 학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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