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商대회 '투자' 기회로
韓商대회 '투자' 기회로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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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도 전역서 개최…제주투자 홍보 호기

세계 각국의 한민족 경제인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인 간 파트너십 형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제3차세계한상(韓商)대회가 이 달 말 제주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600만 재외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14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된 강운데 제주도는 148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음하는 제주의 위상을 알리는 대회로 삼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2002년 서울에서 열린 1차대회의 경우 28개국에서 968명이 참가, 경기도 평택지역에 3000만달러 투자유치건이 성사됐을 뿐 아니라 같은 지역에서 개최된 2차대회에도 40개국 한상 1263명이 모여 1억달러 상담 및 사업연결 175건이 이뤄졌다.
이에 제주도는 회의기간인 4박5일 동안 관광 체류 및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 따른 경제효과 창출은 물론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 제주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 한상대회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세계한상대회는 동포 상호간 및 국내 기업을 연결, 상공을 비롯 무역,IT, 벤처, 과학 기술 등의 분야에서 한민족 경제인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21C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네트워킹을 잘하는 민족이 국가경쟁력도 확보하고 강한 민족으로 발전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효과는 동포 경제인에게 사업기회 확대를 통한 주재국내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우리나라 경제면에서도 수출증진과 투자유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임일순 단장은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한민족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국제자유도시를 준비하는 제주도로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한상대회는 단지 국제대회를 치른다는 차원을 넘어 제주도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제3차 세계한상대회는 이 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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