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200원대 진입…2005년 수준 환원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ℓ당 1200원대로 하락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현물시장 가격이 반영되면서 지난 12일을 기해 도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50원, 경유는 35원 내렸다.
이에 따라 도내 주유소 유류 평균가격은 휘발류인 경우 ℓ당 1349원에서 1299원으로 경유는 1342원에서 1307원으로 떨어졌다.
또 실내등유는 65원 내린 919원, 경유는 916원까지 인하됐다.
한국석유공사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현재 제주지역 휘발유 최저가격은 1270원, 경유는 1289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름 가격 인하는 지속적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현물시장 가격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경유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싼 것은 싱가폴 국제 현물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는 정부의 조치에 따라 동절기 서민 난방연료에 대한 세금 인하분(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ℓ당 34원)이 반영되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그동안 제주지역 유류가격은 지난 7월8일 최고가격(휘발유 ℓ당 1976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인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2005년 수준으로 유가가 환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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