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비리 치부하기엔 의혹 커"
"개인비리 치부하기엔 의혹 커"
  • 임성준
  • 승인 2008.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공노제주시지부, "부정부패 추방 앞장설 터"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주시지부가 동료 공무원의 재난관리기금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부정부패 추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시지부는 "수사기관에서도 이번 재난안전관리기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나, 개인비리의 성격으로 치부하기에는 매우 큰 의혹이 있기에 자금의 경로를 끝까지 추적해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시지부 홈페이지(www.jejusi.or.kr)에 부정부패추방센터를 개설해 도민과 공직자들로부터 각종 내부비리 및 내부고발, 외부의혹에 대해 제보를 받고, 이의 확인을 통해 부정부패 추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지부는 "이러한 비리문제가 특별권력관계라는 미명 아래 옳지 못한 행정행위에 대한 지시조차도 무조건 복종해 온 과거 공직사회의 관행과 연관이 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 대한 사례들을 수집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고 정도가 지나친 경우에는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문제를 양산할 소지가 있는 각종 업무추진비, 민간경상보조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분석과 결과 공표를 통해 예산의 부당사용이 일어날 소지를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