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홀은 상당히 긴 파 4홀로 오른쪽 OB지역만 조심하고 페어웨이 좌 · 우측 벙커 사이로만 티샷하면 온 그린 샷 하기 용이한 지점을 확보 할 수 있다.
그린을 오버하지 않는다면 다소 길게 세컨 샷 공략해도 무방하다.
그린은 약간 솥뚜껑 같은 경사도를 가지고 있다.
9번 홀은 짧은 파 5홀이지만 그린 전면의 위협적인 해저드로 2-온 시도보다는 안전하고 정교한 3-온 공략만으로도 버디 시도를 할 수 있는 홀이다.
반면 티샷이 250미터 정도 날릴 수 있는 장타자라면 충분히 2-온도 가능하므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홀이기도 하다.
티샷은 페어웨이 좌 · 우측 벙커사이 중앙지점이 이상적이다.
그린 좌우 및 뒤 주변에 벙커들이 포진되어 있어 핀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골프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바로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을 꿈꾸게 되는데,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도 스윙시 클럽헤드 속도가 비거리(carry)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된다.
클럽헤드 속도는 골퍼의 운동 능력 (결코 힘의 세기가 아니다.)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14개 클럽 중 가장 가벼운 클럽인 드라이버의 클럽헤드 속도는 연습을 많이 한다고 쉽게 빨라지기 어렵다.
실 끝에 가벼운 물체를 달아 회전시킬 때와 어느 정도 무거운 물체를 달아 회전시킬 때 어느 것이 회전 속도를 높이기 쉬운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면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해도 잘 늘지 않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좋은 방법이란 바로 자기 스윙에 최적화된 드라이버를 찾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경우 백스핀이 많이 걸리면 공이 진행하면서 점점 위로 떠서 비거리가 짧아지고 너무 백스핀이 안 걸리면 공이 뜨질 않아서 공의 비행시간이 짧아지므로 오히려 비거리가 짧아진다.
남 코스 1번 홀은 파 4홀로 티잉 그라운드가 약간 슬라이스를 유도하게 배치되었다.
페어웨이 왼쪽 벙커보다 약간만 오른쪽으로 겨냥하여 티샷하면 온-그린하기 좋은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다.
2단 그린이므로 핀의 위치에 따라 거리 계산에 맞는 숏 아이언으로 왼쪽 벙커만 유의하면 파는 무난할 것이다.
2번 홀은 직선으로 뻗어있고 그린을 향해 가장 호쾌한 샷 을 구사 할 수 있는 상당히 긴 파 5홀이다.
티샷에서 페어웨이 왼쪽 카드 벙커만 유의하면 세컨 샷까지 공략에 무리가 없다.
다만 서드-샷에서 그린 주변에 벙커들이 포진되어 그린 중앙이나 앞자락 목표가 유리하다고 하겠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