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외부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사설] 외부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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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경제의 밑바탕이요 버팀목이다.

 그래서 국가든 지방정부든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제주지역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제조업이 열악한 제주에서의 일자리는 1차산업이 감당해 왔다.

지난 70년대 이후 관광산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기는 하나 장기적인 관광불황과 침체로 고용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제주의 현실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역이 협소하고 인구가 적어 일자리다운 일자리를 기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내수가 살아나 경기가 활기를 띤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도권 기업의 제주 이전에 도가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것이다.

 기업유치를 통해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같은 도의 외부기업 제주지역 유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유의미한 고용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제주로 본사를 옮긴 ‘(주)다음’의 고용창출 효과는 대표적이다.

 ‘다음’은 부설연구소 등을 통해 340명의 제주도민을 고용했다. 이는 도내 기업 중 두 번째 많은 고용인원이다.

 역시 제주에 들어온 ‘키멘슨 전자(주)’도 165명의 제주도민을 고용하고 있다.

 (주)성도그린도 16명을 선발했다.

 이들 3개 제주이전 기업은 연말까지 200명에서 300명까지 추가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이뤄질 경우 이들 3개기업의 고용인원은 1000명을 넘어설 것이다.

 따라서 타시도 기업의 제주유치는 이제는 제주도정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에 속할 것이다.

제주에 들어오려는 도외 기업들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나 제도가 허용하는 한의 각종 혜택을 줘서라도 그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전자산업이나 조선사업 등 대단위 고용규모를 가진 기업들이라면 더 바랄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도당국의 열린 정책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도민의 열린 마음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폐쇄적 사고나 체면 따위로 문을 걸어 닫아서는 아니 된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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