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조사결과
10월중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관광업은 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소비 및 건설부문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08년 10월 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제주지역 소비는 신용카드 이용액이 146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이와 함께 매장매출액은 소형매장(17.7%)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중형(-6.4%)과 대형매장(-2.2%)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은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 및 건축착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건설수주액은 전달(30.7%) 보다 크게 감소(-32.7%)했으며 착공면적도 전달 (-2.9%) 대비 감소폭(-40.8%)이 두드러졌다. 한은 제주본부는 지난해 태풍피해 복구 물량이 포함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했다.
제조업 생산은 식표품 생산 감소(-15.3%)에도 불구하고 음료 및 비금속광물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월(15.5%)에 이어 증가세(9.9%)를 지속했다.
관광분야는 내국인 관광객은 고환율의 반사효과 등으로 인해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인 경우 일본 및 중화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9월 -6.5% → 10월 -21.9%)됐다.
특히 일본 관광객의 경우 원/엔 환율 급등으로 국내 쇼핑관광이 급증했지만 쇼핑 인프라가 잘 구축된 서울과 부산 등에 집중되면서 제주는 감소했다.
농산물 출하액은 감귤출하 호조에도 불구하고 채소류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부진(9월 15.8% → 10월-11.2%)했다.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5300명 감소한 28만95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수 감소에 따른 실업률은 전년 동월 1.3% 대비 증가한 1.4%, 고용율은 전년 동월 69.0%에서 67.3%로 부진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