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극단 이어도 '소원풀이' 등 29개…총 1억8000만원 지원
공연 후 현장평가 결과 반영 '사후지원제도' 도입
공연 후 현장평가 결과 반영 '사후지원제도' 도입
내년 무대공연 제작지원사업 대상 작품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내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대상으로 29개 작품에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결정 내용을 보면 극단 이어도의 ‘소원풀이’ 등 연극 6개 작품에 4900만을, 이연심 무용단의 ‘가을편지’ 등 무용 4작품에 2300만원을, 제주오페라단의 ‘춘희’ 등 음악 13작품에 7400만원을, 민요패 소리왓의 ‘삼승할매 꽃놀래’ 등 국악 3작품에 1900만원을, 제주타악기 앙상블의 ‘KNOCK’ 등 다원예술 3작품에 1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는 모두 52작품이 지원 신청했다.
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벌이고 29작품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공연 활성화와 도민 문화향수권 확대에 초점을 뒀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부터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지원작품 선정 단체에 대해 수용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이는 지원결정액 통보 후 1개월 이내에 단체의 여건 변화 등으로 사업수행이 곤란한 단체에 지원 결정 수용을 포기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형식적으로 사업을 강행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공연 전 1차 지원금 70%를 지급하고 공연 후 현장평가 결과를 반영해 2차 지원금 30%를 지급하는 방식의 ‘사후지원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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