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과잉생산으로 판로난이 우려되는 월동채소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풍작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채소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양배추와 당근을 이용해 고객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은행사에 투입되는 물량은 양배추 5만7140kg과 당근 7140kg.
양배추는 한림농협 양배추유통사업단에서 당근은 구좌농협유통센터에서 이달 12일까지 중앙회 영업점과 지역농협 본점으로 배달되며 이들 채소는 창구를 찾은 고객과 농업인조합원에게 제공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번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사은행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계획하게 됐다”며 “배송과정을 철저히 관리 신선한 상태로 고객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이번 사은행사를 통해 양배추와 당근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 소비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양배추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예방 및 치료는 물론, 암세포퇴치, 영양가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또 당근은 시력 보호 및 야맹증 개선, 피로회복과 빈혈예방, 암과 변비예방, 소염작용이 뛰어나 습진 및 염증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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