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주방어사령부 창설 57주년을 기념하는 민․군 합동 음악회가 지난 9일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부대 창설을 기념해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교육훈련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민과 군이 한마음이 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 1부에서는 해군 군악대(3함대․제방사)와 제주신포니에타 연주팀 등 총 60명이 넘는 공연진이 출연, 합동 공연을 펼쳤고 2부에는 해군군악대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에서는 군가, 클래식, 뮤지컬, 영화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해군 군악대와 제주신포니에타의 합동연주는 민과 군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연주 마지막 곡은 인천상륙작전과 관련해 미군 특수부대와 우리 국군이 합동작전을 펼친 내용을 담은 ‘INCHON’으로 장식했다.
해군제주방어사령관 윤경원 준장은 “부대 창설 57주년을 기념해 민과 군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합동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가 민․군 서로 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연주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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