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4․3연구소 창립 19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이 11~12일 이틀간 개최된다.
‘4․3, 평화와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제주4․3평화기념관 개관에 따른 기념관 운영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4․3연구소 공모에 응모한 연구논문의 발표 및 심도 있는 토론의 장 마련을 위해 열린다.
행사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30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추미애 국회의원(민주당)이 ‘21세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12일에는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제1세션 ‘평화와 기억’(좌장 성완경 인하대교수)에서는 ▲‘평화기념관/박물관 사례로부터의 시사점’(이대훈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 이사) ▲‘제주4․3평화기념관의 문제점 분석 및 대안 모색’(박경훈 제주4․3평화기념관 전시자문위원) ▲‘평화문제를 가꾸기 위한 NGO 활동’(장소영 평화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을 한다.
제2세션 ‘4․3과 역사’(좌장 고호성 제주대 교수)에서는 ▲‘제주4․3과 서북대대’(양봉철 4․3연구가) ▲‘제주인민위원회의 자치, 그리고 민주주의’(하승우 한양대 교수), ▲‘진실과 기억 혹은 미래:학살사건진상규명운동의 비교연구’(허상수 성공회대 교수) ▲‘제주4․3에서의 민간의 폭력:대 게릴라의 전략을 중심으로’(허호준 한계레신문 차장) ▲‘제주4․3의 기억과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현혜경 제주대 강사) 등 주제발표 후 각 주제별로 토론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