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상주 배치, 위기학생 상담ㆍ치료 서비스 제공
학교생활 부적응 등 위기학생들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ㆍ지도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단위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위기학생들의 체계적인 관리ㆍ지도를 위해 ‘Wee Center(학생생활지원단)’를 구축,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Wee는 ‘We(우리)’와 ‘Education(교육)’, Emotion(감성)’의 앞말을 따서 만든 말. 제주학생문화원에 들어설 ‘Wee Center’는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위기를 호소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진단-상담-치료’ 과정의 원스톱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곳에는 자격증을 가진 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 배치돼 위기학생에게 상담과 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중등교육과장을 센터장으로 하고 전문직 1명, 전문상담교사 2명, 임상심리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행정담당 1명 등 최소 6명 이상으로 기구를 꾸릴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생활 부적응, 학교폭력, 게임중독 등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위기학생의 치유․재활을 위한 전문 컨설팅 등 지원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에 따라 정부 지원으로 내년부터 학생생활지원단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 ‘Wee Center’ 개설에 대비해 상담사 2명, 임상심리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계약직 직원 4명을 모집한다. 신청원서 접수는 오는 15일까지이며, 전형방법은 1차 서류심사, 2차 심층면접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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