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화재 차단 시스템 개발
양돈장 화재 차단 시스템 개발
  • 김광호
  • 승인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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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온도 제어 장치' 시범사업 후 보급

119가 양돈장 화재사고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주도소방본부(본부장 이용만)는 9일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양돈장 화재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가칭)‘ 양돈장 온도 제어 시스템’을 두 달 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양돈장 화재사고 원인 대부분이 자돈(새끼 돼지) 보온등 과열과 전기배선 합선에 의한 것임을 착안, 자돈 생육에 필요한 일정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설정된 온도 이상일때 전원이 자동 차단되게 개발됐다.

또, 전원 차단과 동시에 양돈장 관리인 등 관계자들에게 문자서비스 전송과 함께 스피커로 위험성을 알릴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문자 전송은 119 상황실로도 동시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소방본부는 개발된 이 시스템을 내년 지자체를 통해 2군데 농가에 보급, 2년간 시범 평가 기간을 거쳐 전체 양돈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양돈장 화재사고는 모두 18건에 이르고 있고, 재산 피해액은 무려 30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모두 319군데 양돈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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