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의 자율적인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고용창출과 인적자원개발, 복지증진사업을 펼치기 위한 ‘지역노사발전협의회’가 설립된다.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의장 고승화)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윤태현)는 9일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노조와 경제계 대표, 노사발전재단, 노동관련 기관, 지역대학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노사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노사 대표들과 노사발전재단은 합의문을 서명, 교환한다.
노·사 대표들은 ▲노사동수로 협의회 구성 ▲지역 노동단체 대표와 사용자단체 대표로 공동대표 구성 ▲정기회의 개최 등을 약속한다.
제주지역노사발전협의회는 선진노사관계 정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공동사업 수행을 통한 지역 노사파트너십 실천 ▲제주지역 고용현황 및 직업능력개발 현황조사 ▲제주지역 고용창출 및 인적자원개발 실천사업을 벌여 나간다.
또 ▲취약계층 복지지원 ▲노사주도의 제주지역거버넌스체제 구축 지원 등도 추진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지역노사발전협의회는 지역의 노사가 모여 지역 실정에 맞는 고용창출 방안과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사업을 협의·추진하기 위한 기구”라며 “노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발전재단은 2007년부터 중앙단위 노사단체와 지역의 신청을 받아 제주를 비롯해 부산·대구·광주·경기·충북·경남지역(이상 광역단위)과 이천·여주·천안·포항·광양·부천(이상 기초단위) 등 12개 지역에서의 협의회 설치를 도왔으며 노사공동사업의 현실적 모델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