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예산 심의 막바지로…도-의회 충돌격화 양상
내년 도예산 심의 막바지로…도-의회 충돌격화 양상
  • 정흥남
  • 승인 2008.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지사, “선심 사업비 10원도 없다”


제주도의 내년도 사업예산에 대한 도의회 심의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도의회의 예산심의와 이를 둘러싼 일부 언론 보도내용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그 배경에 관심.

김 지사는 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의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250억원이 삭감됐는데 이를 ‘선심성 예산’으로 표현한 것은 잘못”이라며 “그렇다면 도의회가 감액한 노인고용장려금 1억원도 선심성 이냐”고 반문.

김 지사는 이와 관련, “내년도 예산에 선심성 예산은 단 10원도 없다”며 “민간단체보조금도 형평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

이에 앞서 김용하 제주도의장은 지난달 17일 도의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내년 제주도의 예산은 선거용 예산”이라며 “공무원의 허리띠를 졸라서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예산이다”고 도 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예산심의가 막바지로 갈수록 도와 의회가 충돌하는 듯 한 인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