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편의시설 미비 ‘세계자연유산’
[사설] 편의시설 미비 ‘세계자연유산’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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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전문가도 놀랄 만큼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어 심미적 가치가 뛰어 날 뿐 아니라 화산 활동에 관한 지질학정 연구 가치도 높다."

 2007년 6월 27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위원회가 한라산 국립공원,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정하면서 밝힌 이유다.

 우리나라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명부에 오른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제주 자연이 아름답고 연구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이처럼 빼어난 풍광과 지질학적 연구 가치를 지닌 제주에 대한 도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제주도세계자연유산본부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이들 자연유산 지구를 탐방한 설문조사 결과로는 그렇다.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매우 자랑스럽다”가 41.4%, “자랑스럽다”는 46.7%로, 88% 정도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것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탐방객의 자부심과는 달리 64%에 해당하는 탐방객들은 홍보부족(33.8%)과 편의시설 부족(30.6%)을 지적했다.

 이 같은 불편사항은 어렵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빼어난 자연유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제주자연유산이 빛을 발해 세계인이 사랑을 받기위해서는 이 같은 불편사상 해소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제주를 찾는 세계인들이 늘어나고 이것이 결국 제주관광의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다.

세계자연유산 지구에 대한 홍보활동과 편의시설 확충에 신경 써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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