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고, 테마가 있는 축제 추진
제주사대부고, 테마가 있는 축제 추진
  • 한경훈
  • 승인 2008.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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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용의 비상' 연출…지역문화행사 승화 모색
6일 바자회 운영 수익금 전액 불우이웃돕기

제주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교장 송이환)가 학교 상징동물을 테마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대부고는 6~7일까지 이틀간 학교 교정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학교축제 ‘용연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용연제는 ‘용의 비상’이라는 주제아래 용의 환생에서부터 용의 춤판 그리고 꿈을 담아 승천한다는 테마가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용은 이 학교의 상징동물이다.

축제는 6일 오후 3시 용담2동 걸궁패와 사대부고 용춤꾼인 ‘미르비(飛)’가 함께 용두암→용연다리→한두기→용담로터리 등으로 이어지는 길트기로 용의 환생을 재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사대부고 동문출신 가수와 학생들의 끼가 어우러지는 ‘용의 춤판’ 진행 후 용의 승천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소원의 쪽지가 담긴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사대부고의 이번 용연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용담동 지역의 상징인 용의 꿈을 다시 부활시켜 승천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특히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수집한 중고물품에 대한 바자회를 교정에서 열고 그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쓸 계획이다.

축제 이틀째에는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전시회, 음악제, 연극제, ‘학급 끼 자랑대회’ 등이 열려 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송상 담당교사는 “학교 축제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우리 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로 승화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학교와 지역주민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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