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양배추값 매취사업 관건
당근, 양배추값 매취사업 관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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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산지출하량 대폭 늘고 가격 약세 지속 전망
농경연, 농협 추진 매취사업통해 출하조절 필요

당근과 양배추 등 대부분의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농협의 순조로운 매취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2월 당근 산지출하량은 재배면적(22%) 상승과 단수 증가(9%) 등으로 지난해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상품(20kg당)도매가격도 지난해 대비 42%, 평년 대비 17% 낮은 1만50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역 겨울당근(전국 물량 70%) 생산량 증가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의 포전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당근 생산량 증가로 인해 내년 1월 가격도 호전되지 않고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배추 산지출하예상량은 출하면적과 예상단수 증가로 제주지역 27.3%, 호남 11.0%, 충청 10.3%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15.5% 증가할 전망이다.

또 내년 1월과 2월 이후 양배추 산지출하면적은 겨울양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지난해 보다 각각 19%, 1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 기간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작황호조로 이어져 산지출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12월 양배추 상품(8kg) 도매가격은 지난해(9246원)와 평년(3820원)보다 낮은 30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농협의 매취사업을 통한 출하조절이 시장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쪽파 12월 출하예상량은 제주 7.1%, 충청 3.5%, 영남 1.1%, 호남 1.0%가 각각 늘어 전체적으로 2.3% 증가하고 상품 가격(kg당)은 지난해보다 30% 낮은 1850원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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