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오는 19일부터 자체 모기지론(장기주택저당대출)인 ‘마이홈플랜’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에 대한 경쟁 상품이다.
제은이 시행하는 모기지론은 주택금융공사와 비교, 주택담보비율을 낮게 잡았지만 대출기간, 대출금리, 대출제한 등 여타 대출조건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제은의 ‘마이홈플랜’은 집값의 60% 한도에서 대출이 가능하여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비율 70%보다는 다소 불리하다.
하지만 제은은 대출기간을 최장 30년으로 하는 한편 고객이 원금 상환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거치기간도 3~5년으로 했다. 주택공사의 모기지론은 최장 대출기간이 20년이고, 거치기간은 최장 1년이다.
또 취급금액도 주택금융공사의 2억원 한도에 비해 제은의 경우 대출한도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대출금리는 주택공사가 6.70%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데 반해 제은은 변동금리(연리 5.88%대: 현 금리기준)를 적용할 예정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은이 판매하게 될 모기지론 ‘마이홈플랜’은 주택공사의 모기지론에 비해 경쟁력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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