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공연을 펼치고 있는 제주대문화광장이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퓨전국악과 함께하는 놀이마당’을 내놓는다.
제주대는 ‘거침없이 문화세상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일반교양과목 ‘제주대문화광장’을 지난 9월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강연과 공연이 접목돼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도용복(오지여행가)․김경호(이미지메이킹센터소장)․은희경(소설가)․장선우(영화감독)․김동수(듀폰코리아회장)․한동철(부자연구센터소장)․오세현(여성공학인협회이사)․이인화(소설가, 이화여대교수) 씨 등이 경연을 했다.
또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를 비롯해 가수 김창완, 마임이스트 고재경 씨 등이 공연을 펼쳤다.
제주대는 오는 4일 문화광장의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또랑광대’의 ‘퓨전국악과 함께하는 놀이마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치악산 꿩 설화를 바탕으로 한 새판소리 ‘은혜갚은 꿩이야기’(공연자 정대호․이진희) △EBS 다큐 정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새판소리 ‘정자의 꿈’(이일규) △만화 ‘캔디’ 주제곡을 판소리화 한 단가 ‘캔디타령’, 소시민 주부의 애환을 담은 새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김명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대 관계자는 “문화광장은 내년 3월에 다시 개강한다”며 “올 한 학기동안의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도민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문의=754-2055(http://cnuc.che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