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판로 개척 민ㆍ관이 따로 없다
당근 판로 개척 민ㆍ관이 따로 없다
  • 임성준
  • 승인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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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홍보단, 서울서 판촉…소비 호소
국내 당근 최대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 지역의 주민과 공무원들이 판로난이 예상되는 당근 소비 촉진을 위해 대도시 판촉 활동에 나선다.

1일 구좌읍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부녀회, 농협 관계자 등 30 여명이 2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마포구 망원 2동의 초청으로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준공식에 참석해 향당근 판촉 활동을 벌인다.

이튿날 새벽엔 가락동시장을 찾아 당근의 경매현장을 살펴본 뒤 마포구청 광장에서 당근주스와 당근핫케익 시음.시식회를 하고 즉석에서 당근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당근 출하기간엔 망원2동사무소에 민원인 제공용 당근주스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좌읍은 또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에 당근 소비홍보 안내문을 보내고 구입 희망자에게는 ㎏당 9000원에 택배로 보내줄 예정이다.

구좌읍과 구좌농협은 또 상도리와 1사1촌을 맺고 있는 애경그룹에 구좌당근이 애경백화점에 납품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 임직원 30여명은 5일 상도리 당근밭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좌읍 관계자는 "구좌 향당근은 중국산과 국내 어느 지역의 것과 경쟁하더라도 최고의 맛과 향, 영양소를 자랑하지만 올해 전국적인 풍작에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좋은 가격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구좌지역 당근은 올해 1145㏊에서 5만4960t이 생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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