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농협, 전체 생산량 70% 조합 매취 등 통해 해결
올해 제주산 당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급증하고 가격하락으로 인해 처리난이 우려됨에 따라 구좌농협이 지역 내 당근생산량의 70%를 매취 및 공판장 출하 등을 통해 처리키로 했다.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은 지역 내 당근 생산량 4만5000t 가운데 조합 매취 1만6000t, 공판장 출하 및 북한보내기 1만2000t, 세척당근 3000t 등 전체 물량의 70%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조합 매취사업은 포전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작업이 어려운 농가는 조합에서 직영작업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세척당근 3000t은 대만 등 동남아와 러시아 등을 통해 1500t을 수출하고 나머지 1500t은 국내시장에 출하한다.
이와 함께 구좌농협은 비상품 산지 출하 근절을 위해 구좌읍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조만간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 당근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제주도에 포장재비 지원 약속과 일손 돕기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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