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산업생산활동이 업종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과 음료 제조업은 생산과 출하량 모두 크게 증가한 반면 식료품 제조업과 종이제품 제조업 등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제주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0월 중 제주지역 기업들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1%, 제품재고는 21.1% 각각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19.3% 증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산업생산은 13.9%, 생산자제품 출하는 12.5% 각각 증가했으며 생산자제품 재고는 11.5% 줄었다.
주요업종별 제품생산의 경우 흄관 및 레미콘 등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42.5%)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생수와 소주 등 음료 제조업(23.6%)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쇄석 등 비금속광물 광업 역시 247.2% 늘었다.
반면 배합사료와 냉동물고기 등 식료품 제조업(-15.3%)과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19.8%),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57.1%)은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 출하물량 역시 음료제조업(40.3%), 비금속광물 광업(386.4%),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15.8%)은 증가한 반면 식료품 제조업(-15.2%),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19.8%) 은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업도 2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재고 물량은 식료품 제조업(-20.3%), 음료 제조업(-35.3%), 비금속광물 광업(-55.2%) 등은 감소했으며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업(168.9%), 섬유제품 제조업(17.6%)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