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약천사서 템플스테이 실시…100여명 참여
제주대에 재학 중인 러시아 유학생 올가 쿠텐키흐(여)씨는 28일 제주에서 아주 특별한 문화체험을 했다.
한국관광공사 제주권협력단이 추진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 한국전통사찰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문화 등을 체험한 것.
제주권협력단은 28~29일 서귀포시 약천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전통문화 체험’(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제주대를 비롯한 도내 5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예불, 참선, 명상 108배, 연등 만들기, 서각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의 진수를 느꼈다.
제주권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입장에서 본 현재 템플스테이의 운영시설 개선 및 관광매력도 등을 점검, 앞으로의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템플스테이라는 체험상품을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배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제주권협력단은 2006년부터 도내 2개 사찰을 템플스테이 대상으로 지정, 홈페이지 구축 및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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