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당 평균 1만3000원…작년보다 5000원 이상 높아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8일 제주농협지역본부 및 감귤출하연합회 등에 따르면 2008년산 노지감귤 가격이 27일 현재 10kg 들이 1상자당 평균 1만3000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달 중순 1만4000원선에 접근하고 있다.
노지감귤 경락가격은 11월 들어 지난 19일 1만10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7일 현재 1만3000원 대까지 진입했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 2007년 동기 7500원보다 5500원이 높고 2006년 같은 기간 1만1500원보다는 1500원 높은 가격이다.
지난 27일 기준 노지감귤 출하량은 생산 예상량 53만t의 25.9%인 13만7506t으로 하루 평균 3000~3500t이 출하되고 있다.
계획대비 처리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23.1%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2006년 26.4%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가격호조 전망 속에서도 예년에 비해 대과비율이 높아 철저한 선별과 시기별 출하물량 조절 등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출하단체별 물량 조절을 통해 소비 추세에 따른 적정 출하량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공조해 비상품감귤 유통 지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소비 촉진 판촉 홍보도 추진함은 물론 품질관리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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