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러시아·캐나다·미국·괌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
제주감귤 100t이 대만으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27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에 따르면 NH농협무역과 대만의 딩농사간에 제주감귤 100t 수출계약을 체결, 11월 30일에 1차 10t을 선적해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감귤은 주산지인 서귀포농협에서 800g 단위로 봉지에 소포장 돼 수출되며 1만1000달러 규모다.
제주농협은 특히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대만 남부지역의 대규모 유통업체인 대락마트에서 감귤시식 및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대만 판촉행사는 기존 고가의 일본산과 중저가인 대만산 퐁칸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감귤에 대한 대만 소비자 구매욕구를 유도, 감귤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감협과 조천농협은 지난 23일까지 러시아, 캐나다, 미국, 괌 등에 감귤 총 728t을 수출한바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번 대만시장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제주감귤의 해외 수출시장 공략에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국, 동남아 등으로 감귤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감귤의 우수성 홍보와 판매확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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