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예회관 소극장…'사랑으로 밝은 세상' 등 창작곡 선보여
도내 최초로 장애․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노래팀 ‘사람사이’(대표 진석민)가 29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립공연을 갖는다.
‘사람사이’는 2005년 열린 ‘장애인 문화한마당 축제’에서 노래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처음 꾸려졌다.
이 축제의 한 코너로 노래공연이 기획됐고, 음악적인 지원을 위해 도우미로 참가한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게 팀 구성에 계기가 됐다.
이후 복지시설, 청소년 문화시설, 문화공간 등 노래를 부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공연 역량을 키워왔다.
이날 창립 공연에서는 ‘사람사이’, ‘웃어보자’, ‘사랑으로 밝은 세상’ 등 3곡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또 가수 임주리의 ‘사랑의 기도’,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권진원의 ‘살다보면’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도 들려준다.
진석민 대표는 “우리 노래팀은 넘치는 화려함도 특출한 기교도 없다.
다만 우리가 가진 목소리 하나로 사랑을 노래하고 그 마음이 공연을 보는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해주기만을 바란다”고 창립공연 소감을 말했다.
문의=010-4436-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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