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제주도서관 이전 필요성도 제기
26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제주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문계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양대성 의원은 “지역 성장동력산업의 발굴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전문계고 육성이 매우 중요함에도 전문계고가 존립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사회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며 “IT․BT 등 제주도 성장산업과 연계해 전문계고를 재편하고 양보다 질 중심의 학교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특히 “정부 8개 부처가 전국 106개 전문계고와 연계, 교육 및 채용 등을 지원하는 책임육성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제주지역은 여기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이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강무중 의원은 “제주도서관은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동적활동을 하는 학생문화원과 같은 부지에 있어 독서환경이 좋지 않고, 도서관 지하는 습기로 책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박물관의 수장고도 80% 이상 찬만큼 제주도서관을 이곳으로 옮기고 박물관을 새로운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혜자 의원은 “도내 110개 유치원 중 공립이 86개소로 78%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주시 동지역은 공립과 사립이 각각 19개소, 17개소로 공립유치원 비율이 전국평균(53.6%)보다 낮다”며 “도시계획이 진행 중인 지역에 이도교와 삼화교(가칭) 신설시 병설유치원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좌문철 교육정책국장은 전문계고 책임육성제 제주 배제에 대해 “지난해 참여 신청을 했지만 지역여건이 부합되지 않았다”면서 “국방부의 경우 정비조정분야, 해양수산부는 수산특화분야 등 현실적으로 도내 전문계고와의 연계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권진수 부교육감은 제주도서관 이전문제에 대해 “중기계획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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