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말 테마파크 '더馬파크' 개장
국내 최대 말 테마파크 '더馬파크' 개장
  • 임성준
  • 승인 20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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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림리 20만㎡에 기마공연장ㆍ승마클럽 등 갖춰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인 '더마파크(The 馬 Park)'가 26일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에 문을 열었다.

라온랜드㈜(대표 손천수)는 이날 오후 현지에서 김태환 지사와 게렐 주한몽골대사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기마예술공연인 '칭기즈칸의 검은 깃발'을 선 보였다.

더마파크는 320억원을 들여 20만2142m에 상설 야외 기마예술공연장을 비롯해 마장마술경기장, 승마클럽, 체험승마장, 야외승마 주로(走路)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 기마공연장은 원형경기장 형태로 1284석을 갖추고 있다. 비가 와도 관람이 가능하고 개별 좌석에 최신 음향설비가 마련됐다.

이 공연장에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50여 명의 몽골 출신 기마공연단이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그린 '칭기즈칸의 검은 깃발'을 40분에 걸쳐 보여준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승마클럽은 사계절 안전 승마가 가능한 돔형 실내승마장(1607m), 국제규격의 야외 승마경기장, 1.8㎞의 주로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 승마장이 마련됐으며 희귀 말과 명마 등 70여 마리를 관람할 수 있는 방목장이 조성됐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을 미니어처로 구성한 제주미니어처공원이 만들어졌으며 몽골 유목민의 주거생활을 엿볼 수 있는 몽골촌이 조성됐다.

손천수 대표는 "말의 본고장인 제주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본격적인 말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며 "골프장과 승마장, 케이블카, 리조트 등을 관광벨트로 묶어 제주 서부지역의 레저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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