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파전 양상…내년 1월 7-8일 후보 등록
내년 1월21일 치러지는 제주대 총장선거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선거가 ‘5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상덕 교수(영어교육과)가 24일 후보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강 교수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판으로 변질된 대학의 본질을 되찾는 것은 인문학의 이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자의 양심을 걸고 제주대를 진리탐구의 장으로, 정의가 실현되는 학문의 전당으로 돌려놓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학내 전자문서 게시판 등을 통해 이미 ‘출마의 변’을 밝힌 강지용(생명자원과학대학 산업응용경제학과)․김부찬(법정대학 법학부)․양경주(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출마가 확실시되는 고충석 현 총장 등도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선거관리는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관리하게 된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내년 1월 7~8일 양일간이며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때부터 선거일 전인 20일까지만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대학이 정한 방법(소형인쇄물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 전화․컴퓨터통신 이용)으로만 가능하다.
다만, 입후보 예정자는 선거운동일 전이라도 전화와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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