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택 화물선 뱃길 열려
제주~평택 화물선 뱃길 열려
  • 임성준
  • 승인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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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창해운, 삼다수 운송 시작…육상수송 비용 절감
감귤 등 제주산 농수산물 수도권 유통 활성화 도움
국내 연안해운 사상 처음으로 제주~평택간 쾌속 화물선이 취항했다.

세창해운(대표 최영자)은 제주~평택간을 운항하는 4915t급 화물선 세창 빅토리아호가 24일 취항식을 갖고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창해운은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 고계추)와 삼다수 운송 계약을 맺고 이날 제주항 4부두에서 삼다수를 선적, 취항식을 가졌다.

세창해운은 2006년 9월부터 운항하던 제주~목포 항로를 제주~평택으로 변경, 감귤과 채소류 등 제주산 농수산물의 수도권 지역 유통 활성화와 육상 운송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 화물선은 월, 수, 금 저녁 7시에 제주항을 출항, 다음날 오전 10시 평택항에 도착한다.

특히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기상악화 때도 전천후 운항이 가능하며 컨테이너 250개, 5t 차량 30대, 탱크로리 8대 등을 적재할 수 있다.

세창해운은 제주~부산간 화물선도 운항하고 있다.

최영자 대표는 "제주삼다수의 수도권 지역 유통 활성화와 육상 수송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가격과 직결되는 농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에 효과적이어서 농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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