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도매인조합은 소비시장에서의 비상품감귤 유통 근절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감귤협의회 등과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제주도와 (사)제주감귤협의회는 최근 농협서귀포시지부 회의실에서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회장 유삼재) 소속 조합장 60명을 초청, ‘감귤 제값받기와 제주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주수 사장(전 농림부 차관)의 ‘농산물 유통변화와 제주감귤 유통발전 방향’이란 주제강연과 농협지역본부 강석률 부본부장의 ‘08년 노지감귤 유통현황과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주감귤유통활성화를 위한 유통주체간 교류협력 증대, 소비시장에서의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을 위한 방안 강구, 소비자 구매패턴에 부응한 고품감귤 유통방안, 감귤유통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감귤의 60%를 처리하는 전국 39개 공영도매시장의 중도매인 조합대표와 도내 농협조합장간의 만남의 장을 통해 제주감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상호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강석률 농협 부본부장은 “제주 감귤농업인들이 지난해부터 간벌과 열매솎기 등 꾸준한 자구노력을 기울여 올해산 노지감귤의 수급조절을 노력 했다”면서 “감귤가격은 고품질감귤을 생산하고 좋은 품질의 감귤만을 어떻게 시장에 출하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으로, 전국 중도매인들이 앞장서서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희철 감귤협의회장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고품질 감귤생산과 지도 등 유통혁신을 위해 농협이 앞장서겠다”며 “중도매인 조합도 제주감귤의 국내 최고과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39개 공영도매시장의 중도매인 2120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전국적인 유통인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