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무원 재난기금 편취 의혹
또, 공무원 재난기금 편취 의혹
  • 김광호
  • 승인 2008.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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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읍ㆍ면ㆍ동 중 2곳 혐의 포착 수사 착수
비용 부풀려 나눠 갖기…구좌읍 사건과 비슷
경찰이 또, 공무원들이 재난기금을 편취한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계장 윤영호)는 24일 제주시.서귀포시 읍.면.동 중 2곳 공무원들이 지난 해 태풍 ‘나리’ 피해 응급 복구시 저지른 상당한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들의 비리 역시 이미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및 불구속 기소된 구좌읍 공무원과 업자의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관내 ‘나리’ 피해 지역 응급 복구를 위한 장비(굴삭기.덤프트럭 등) 임차비를 실제보다 더 투입된 것처럼 부풀린 뒤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복구비를 지급받아 나눠 가지는 수법이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현재 입수한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고, 상당한 혐의가 포착됐다”며 “하지만 관련 읍.면.동과 공무원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미 비리 의혹이 있는 관련 공무원 등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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