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 교통사고 늘고 보행자 사망사고 토요일 집중
여성 운전자 교통사고 늘고 보행자 사망사고 토요일 집중
  • 김광호
  • 승인 2008.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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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해 발생 교통 사망사고 등 분석

여성 운전자의 교통사고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 현재 여성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모두 676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 2811건 중 24%의 점유율이다.

특히 이들 여성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인해 16명이 숨졌으며, 958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전체 75명 중 21.3%, 부상자도 전체 4194명 중 23.5%의 점유율이다.

이달 들어서만도 길을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고와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해 사망케 하는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여성 운전자의 안전운전 생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토요일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29명 가운데 10명(34.5%)이 토요일에 발생했다. 아울러 7명(24%)이 수요일에, 그리고 일.목요일에 각각 3명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한편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의 시간대는 오후 8시~자정이 8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자정~오전 2시 사이 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보행자 사망사고 중 65세 이상 노인이 14명(48%)이나 차지해 고령자의 안전 보행이 절실해지고 있다.

경찰은 모든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 생활화는 물론 보행자들도 무단횡단을 금지하고, 야간 외출시 가급적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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