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예회관…제주민요 오돌또기 등 연주
제주의 대표적인 실내악 단체인 제주피아노트리오의 8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피아노트리오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삼중주. 여러 실내악 앙상블 중에서 피아노가 있어 가장 풍부하고 다양하며 효과적인 편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피아노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제주의 민요 ‘오돌또기’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편곡한 피아노5중주(피아노 이소현, 바이올린 고채희․고채원, 비올라 김경원, 첼로 이소혜)를 시작으로 체코 출신의 작곡자 베드리히 스메타나의 유명한 피아노3중주 15번(피아노 이소현, 바이올린 고채희, 첼로 이소혜), 쇼스타코비치 현악4중주 8번(바이올린 고채희․고채원, 비올라 김경원, 첼로 이소혜) 등을 차례로 선사한다.
제주피아노트리오는 1996년 제주의 젊은 여성음악인 고채희(바이올린), 이소혜(첼로), 차승조(피아노) 등 3명으로 결성됐으며, 이후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불우이웃을 위한 음악회 및 교류음악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단멤버 차승조 씨는 독일 유학 중이어서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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