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라아트홀서 전국투어 콘서트…감미로운 선율 선사
겨울의 길목에서 감미로운 피아노의 선율을 만난다. 진한 감성의 선율과 수줍은 듯한 미소로 우리에게 특별한 설레임으로 다가왔던 이루마가 2년여의 여행을 끝내고 더욱 성숙해지고 깊어진 음악을 들고 제주를 찾는다.
‘Ribbonized(리본이 달린)’를 타이틀로 지난 11월 1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 이루마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제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11세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유럽 음악 영재의 산실 ‘퍼셀 스쿨’을 졸업한 이루마는 한국인 최초로 런던대 킹스컬리지에 입학, 재학 시절부터 영국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DECCA에서 음반을 발매했고 유럽 순회 클래식 연주회는 물론 뮤지컬, 연극, 영화음악 작곡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1집 앨범 ‘Love Scene’으로 데뷔한 이후 최근 6집 ‘P.N.O.N.I’를 출시했으며 ‘겨울연가’ 등에의 드라마 수록곡이 굉장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음악성과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한국 연주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이루마는 2006년 7월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해 눈길을 모았다.
이루마는 이번 전국순회 공연에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억들이 담긴 곡부터 새롭게 편곡된 곡들의 하모니, 새로 작곡한 색다르고 깊이 있는 연주 곡 등 다양한 트랙들을 엄선하고 소편성 어쿠스틱 편성의 현악앙상블까지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준다.
입장료 VIP 6만6천원, R 5만5천원, S 4만4천원, A 3만3천원. 공연문의=스톰프뮤직(www.stompmusic.com (02)2658-3546)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