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 순위’ 저조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 순위’ 저조
  • 한경훈
  • 승인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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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7위, 최종후보권 미달…네티즌들 적극 참여 필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순위’가 여전히 낮아 네티즌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The New7Wonders’재단은 지난해 7월 세계적인 이목을 끈 ‘신(新)세계 제7대 불가사의’ 선정이 끝난 후 2차 프로젝트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작업을 인터넷(www.new7wonders.com) 투표로 진행하고 있다.

후보지역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설악산을 비롯해 세계 77곳. The New7Wonders 재단은 내년 7월7일까지 투표를 통해 1차적으로 21개 후보지역을 가려내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또 다시 투표를 실시, 2010년 하반기에 최종적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선정결과 발표는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초대형 빅 이벤트로 21개 후보지에만 들어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둬 해당 지역의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의 순위는 현재 37위. 지난 8월1일의 66위보다 크게 올라섰지만 최종 후보권(21위 이내)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가 최종 후보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인터넷과 친숙한 학생층을 대상으로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세계적인 관광지임을 알리는 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의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결과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원(1위), 베트남 하롱베이(2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해변(3위)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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